오랜만에 나란히 걷기...
아내의 면역력을 키우고 호흡곤란 극복을 위해 시작한 걷기가 어느덧 8일 차가 되었다.
8년 만에 단둘이 나란히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앞으로의 계획도 얘기했다.
이 와중에도 아이들에게 화내지 말아라... 술 좀 끊어라...라는 잔소리는 덤으로...(담배는 끊었잖아....ㅠㅠ)
이렇게 걷기 시작한 운동이 조금씩 아내의 몸상태와 생활을 바꾸고 있다.
요즈음... 건강에 대해 조금 더 챙기게 되고... 난생처음 건강기능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...
멋만 내던 신발은 발이 아프다는 걸 알게 되고..
코로나 후유증으로 찾아온 호흡곤란을 이겨내기 위해 처음 2km를 시작으로 오늘 8일째...
드디어 7km를 돌파했다...
5일 차~8일 차 운동 기록은...
8일 만에 꽤나 스퍼트를 올렸다.
그만큼 아내의 폐활량이 증가했다는 방증인 것 같다.
운동 시간은 처음부터 1시간 정도를 계획했는데.... 7km까지 걷는데도 1시간 10분 내외....
걷기의 평균 속도는 대략 6km/h
처음 걷는 방법도 모르고 무작정 걷는 아내를 위해...
걷는 방법과 올바른 걷기 방법... 그리고 걷는 속도와 시간까지 알려주었는데...
오늘 거다 보니 공원 안에 이런 게 있었다...
우리는 대략 4바퀴를 한 50분 정도에 걷는다...
그리고 집에서 공원까지 걸어오는 시간 10분 정도 계산하면 약 한 시간 10분 정도...
아내는 워밍업을 할 때가 힘들다고 한다. 그게 한 2바퀴 정도 걸을 때....
그 이후는 내가 집에 가자고 해도 조금 더 걷다 가자고 한다....
운동은 그렇게 무리하면 안 된다고 달래며 집에 데리고 오긴 하지만....
이런 얘기를 했다...
운동을 사람들이 못하는 이유는 처음 웜업을 할 때가 힘들고 귀찮아서 안 하는 거라고....
그래서 그때는 무조건 꾹 참고 신발 신고 나와야 된다고....
이제야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는 것 같다.
오늘은 많이 걸어서 집에 가서 Cool Down을 꼭 하라고 했다...
종아리 부분이 당긴다고 하니... 쿨다운 운동으로는 스트레칭이 최고....
아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신발이 왔다.
불편한 신발을 신고 운동을 하던 아내를 위해 또 지름신 강림...ㅠㅠ
오늘 운동 중에는 발목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한 것 같다.
나와 똑같이 흰색 하나 검은색 하나 주문...
오랜만에 커플 운동화가 생겼다....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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